Etymology

人間과 衣食住

Aristode 2025. 5. 24. 09:20

主의 그림과 갑골문 또는 금문

오랜만에 家에 대한 검색이 있어서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漢字를 공부하면서 제일 궁금해하던 '집'에 대한 글자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뭐가 제일 중요했을까? 아니 호모 에렉투스도 마찬가지일테지.. 못 먹어 굶거나, 동물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추위에 얼어 죽거나 등등 많은 위협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동물을 상대할 수 있는 무기라든지 또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불의 활용, 고기를 익혀 먹는다든지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든지 추위를 피한다든지.. 🔥의 발견은 인류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동물이나 다름없던 존재가 불을 발견하고는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만, 집은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신석기인들의 주거지는 추위와 동물로부터 보호하고 먹을 음식을 저장하고, 특히, 사냥한 고기를 말려 저장하고 농사지은 곡식을 저장하고, 먹고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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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 집이냐, 돼지우리냐? (집, 家,  house, home)

집은 형태적인 면에서 이미 新石器때부터 갖추어져 있다가, 그림 形態로 사용하기 始作했다. 甲骨文字도 그림文字에서 발달한 형태이다. 신석기시대 집은 그림과 같은 움집이고, 이 형태가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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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많이 들은 얘기는 우리는 입는 게 먼저라서 衣食住인데, 중국은 먹는 게 먼저라서 食衣住라고.. 인간이나 동물의 욕구 중 먹는 것이 제일 먼저 일 듯하다. 그런 후에 입고 자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입는 것이 먼저라고 한다. 그건 아마도 가진 자의 입장에서 하던 말 일 것이다. 못 먹던 서민들은 하루 끼니 해결이 먼저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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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初步, 첫걸음 (사람) beginner, novice

요즘 운전을 하다 보면 초보 운전이라고 많이 잘 쓰여 있다. 하지만 초보 같지 않은 운전 솜씨들이다. 깜빡이도 켜지 않고 차선 변경 한다든지 또는 칼치기도 하고.. 또한 과속도 만만치 않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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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이전의 벽화를 보면 거의 먹을거리에 대한 그림이다. 즉, 동물 사냥이 主를 이루었다. 그렇다 굶어죽는 것보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했기에 덩치가 크던, 맹수이던 가릴 수가 없었다.
主가 나온 김에 생각해보고 살주(住)는 나중에,.. 住는 소전에 나오니까 빨라도 진나라 때이다. 주(主)라는 音을 붙여 住에도 같은 音을 붙이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런데 音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뜻도 있다. 즉, '주'라는 다른 音이 많은데( 周, 州, 朱..) 하필이면 主일까..?  衣와 食을 보면, 입고 먹는 거지만, 상당히 발전된 이후(빨라도 청동기시대) 만들어진 갑골문자이다. 衣도 옷의 기본형태를 갖췄고 食도 음식을 먹는 식기이다. 그것도 뚜껑이 있는.. 그런데 住는 집이 아니다. 住의 音을 나타내는 主는 갑골문자에 속하는지 Wiktionary에는 금문으로 나타내고 갑골문자는 示와 같은 어원으로 '신탁(神卓)'으로 간주한다고한다. 즉, 主는 갑골문자인지 금문자인지 만든시기는 확실히 모르지만, 불을 나타내고 밑에는 아마도 나무로 만든 봉(棒)을 3개를 묶어 세운듯한 모습이다. 住는 불이 있고 그 옆에 사람이 있다. 추워서 불을 쬐든지, 먹거리를 불에 익히든, 여하튼 불은 가운데 있고 주위에 사람이 있다. 住는 이런 글자이다. 🔥이 중요한 우리들의 求心點이 되었다. 이 主題는 火에서 다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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