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은 누가 뭐래도 우리말을 표현하는 데 있어 최고이다. 그래서 韓國語와 한글을 혼용해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엄연히 한국어와 한글은 언어와 문자로써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한국어는 한국인이 성립되면서 생겨난 말이고 한글은 1443년 세종이라는 임금님이 한국어에 맞게 만든 글자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많은 언어는 그들의 말을 기록할 문자가 없이 오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에겐 훌륭한 언어학자인 王이 있어서 글자를 숨쉬 듯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 副作用은 否定的인 생각을 담고 있다. 하지만, 漢字로는 전혀 다른 말이다. 副(버금부)는 부정(否)의 뜻이 아니고 으뜸(元) 보다 모자란다는 뜻이다. 아마도 漢字音이 같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副作用은 본래는 부가적(附加的)인 作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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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副作用)
부작용의 경우 漢字로는 不作用이나 否作用이 아니다. 副作用으로 사용한다. 이는 主가 아닌 그다음의 버금부(副)를 쓴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부작용은 현재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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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副作用보다 한글의 부차적(副次的)인 기능을 생각해 보자.
한글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초성(初聲), 중성(中聲), 종성(終聲)의 개념으로 한 글자에 뭉쳐서 모은 것이다. 즉, 모아쓰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성(받침)은 초성(자음)과 같이 사용한다. (終聲復用初聲) 글자를 더 만들지 않고 재사용 가능하게 한 것이다. 물론 한국어의 변천으로 훈민정음 당시 만들었던 글자들을 없애고(ㅿㆆㆁㆍ) 순경음(脣輕音)도 사용했지만(ㆄ,ㅸ,ㅹ,ㅱ), 현재는 다시 부할 해야 하고 또 사용 표기가 달라진 각자병서(各自竝書), ㄲ, ㄸ, ㅃ, ㅆ이다. 즉, 중국의 유성음 표기를 위해 만들었지만, 현재는 된소리(硬音)를 표기한다. 이 모든 것을 보면, 한글은 훈민정음 당시에도 그렇고 기존에 만들어진 것을 어떻게 하면 가획(加劃)과 중복 재사용으로 단순화시키려고 노력한 것이 보인다.
우린 한글을 사용하다 보니, 漢字에 대한 고민이 없어졌다. 타자기로도 사용할 수 있었고 지금은 컴퓨터,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580년 전에 세종에 의해 만들어진 표음문자 한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필요하면 옛날부터 내려오던 漢字를 사용하면 된다. 여기에서 한글의 副作用이 생긴 것이다. 주변의 중국이나 일본은 漢字를 사용하다 보니, 어떻게 하든 편하게 사용하여야 했다. 하지만, 그래도 漢字는 漢字이다. 일본이 만든 속자(俗字)나 약자(略字)에서 新字体와 중국은 기본의 漢字는 복잡(複雜) 하다 하여 간체자(簡體字)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하지만, 우린 한글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漢字의 간략화는 필요가 없어졌다. 단, 필요하면(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한글 옆에 漢字를 쓰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까지 漢字를 사용하면, 옛날부터 내려오던 正字體를 사용한다.즉, 漢字를 原本 그대로 보존한다는 것이다. 일부는 俗字, 略字를 사용했기도 했지만, 정식으로는 正字體를 인정하고 사용하였다. 우리 주위에는 漢字(갑골문자 아님)의 본 고장인 中國과 漢字를 마음대로 고쳐쓰는日本 사이에서 原本대로의 漢字를 固守하였다. 베트남도 漢字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로마자를 採擇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한글의 副作用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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